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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따라서 인간을 더 쉽게 사냥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로봇이 장악하는 미래가 멀지 않은 듯

  • 김태성
  • 입력 2018.10.15 16:39
  • 수정 2018.10.15 16:41

로봇의 발달은 그 진화를 몇 년이 아닌 몇 달 주기로 따져야 할 정도로 초고속을 달리고(실제로) 있다. 더 강하고 더 지능적이며 더 유연한 로봇 말이다.

로봇의 첨단을 선도하는 매사추세츠 엔지니어링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에 ‘아틀라스’라는 로봇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몸놀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지난 목요일에 공개된 30초짜리 ‘아틀라스 파쿠르(장애물 통과하기)’에 등장하는 로봇은 통나무를 뛰어넘고 상자 세 개를 다른 발을 사용해 순서로 오른다. 높은 상자를 너무나 쉽게 오르는 아틀라스의 모습은 대단하면서도 (네티즌들의 말대로) 왠지 끔찍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대체 왜 이런 걸 만들었을까? 로봇이 장악하는 미래 세계에서 중책을 맡게 될 거라는 이유 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

물론 농담이고... 이 업체의 로봇은 실제 세상에서 매우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계다. 야외 실험을 많이 하는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다. 창고의 무거운 짐을 드는 일, 전장에서의 구조 역할까지 아틀라스는 인간이 하기 어려운 또는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하는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MIT 연구자들이 창립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리 네 개를 가진 ‘스팟’이라는 로봇이 등장하는 동영상도 같은 날 공개했다. 도쿄의 한 건설 현장을 태연스럽게 다니는 스팟의 모습은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기계에게 환영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당신들의 열광 팬이며 모든 부와 권력을 당신들에게 넘기는 걸 기쁘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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