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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8일 19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5월 08일 19시 44분 KST

주차장 두 칸을 차지한 벤츠 차량에 ‘보복주차’를 했다는 글을 쓴 작성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렇게 관심 받고 싶었습니까...?

보배드림
바짝 붙어있는 두 대의 차량

주차장 두 칸을 차지한 벤츠 차량에 ‘보복주차’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작성자가 거짓 글을 썼다며 사과했다.

앞서 벤츠 보복 주차 관련 글을 썼다고 밝힌 작성자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벤츠 보복 주차 공식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저의 오해에서 비롯된 거짓된 글로 인하여 차주 분이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사실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차주분에게 사과를 전하기 위해 글을 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건 주차 장소가 입구 앞이라 주차하고 싶었는데 벤츠 차량이 주차 되어있는 걸 보고 한번 참교육을 해야겠다는 잘못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를 붙여 주차하는 등 고의적으로 보복주차를 하였고, 차주에게 문자와 전화를 하고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라며 “벤츠 차주가 나오자마자 충분한 사과를 했고 심한 말이나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더 골탕 먹일 생각에 사실 한 두 시간 가량 일부러 차를 빼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차를 빼는 과정에서 작성자는 옆 차를 긁었고, 당황한 나머지 보험 처리를 하라며 현장을 벗어났다고. 하지만 벤츠 차주 측은 견적액의 절반가격으로 수리를 진행했고 렌트비 또한 받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잘못한 것은 맞지만 금전적으로 손해 본 것에 불만도 있고 보복주차 글을 올리면 관심도 끌겠다 싶었다”라며 “좀 더 자극적으로 보이고자 거짓을 섞고 과장하여 글을 썼던 것 같다. 당시 일을 잘 처리해 주신 차주분과 남편 분께 너무나 엄한 피해를 끼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작성자 A씨는 1일 주차장 두 칸을 차지한 벤츠 차주를 골탕 먹이기 위해 보복주차를 한 후기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벤츠 차주 B씨는 “현재 임신 10주차 임산부로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약속된 방송 시간에 늦어 급한 마음에 빠르게 주차하느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또한 다른 주차 자리가 많았음에도 A씨가 자신의 옆자리에 주차했으며, 한 달 전 마무리된 일을 갑자기 공론화시켰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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