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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마약 투약 7차례 있었다고 자백했다

그중 다섯 차례는 황하나와 함께했다고 진술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추가로 필로폰을 두차례 더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뉴스1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는 지난 29일 5차 경찰조사에서 마약투약이 2차례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에 한차례, 올 2~3월 총 6차례 등 박씨는 모두 7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올 2~3월 6차례 중 5차례는 자신의 옛 연인인 황하나씨(31)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JTBC에 따르면 박유천은 손등의 상처가 주사자국이라고 시인했다. 박유천은 앞서 손등 상처를 두고 마약 투약과 관련지어 보도한 MBC 기자와 방송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권창범 변호사는 이날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고 알렸다.

권 변호사는 ”지난 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가 20일 만에 자신의 마약투약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올해 2~3월 필로폰 1.5g을 총 3차례에 걸쳐 구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 건은 박씨와 황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동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을 구입했다는 자체가 문제이지 누가 더 구입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투약하고 남은 약 3g의 필로폰 행방을 찾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 3g이 박씨와 황씨 외에 제3자가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박씨는 3g의 필로폰 행방에 대해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어디론가 흘려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박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마약 판매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씨는 5월 3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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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