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영진이 동료 코미디언들을 ‘디스’했다. 이와 동시에 나영석 PD와의 악연(?)도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영진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준호, 배우 오만석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영진은 ‘아형’ 섭외 전화를 받은 후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라며 ”내가 ‘아형’에 왜 나오지? 싶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선배인 김준호를 대놓고 ‘디스’했다. 박영진은 ”김준호는 좋은 선배고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다”라며 ”그런데 나하고는 코드가 잘 안 맞아서 술자리나 밥자리는 잘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김준호가 너무 진지하다는 것.

박영진의 디스는 멈추지 않았다. 박영진은 ”유행어부터 만드는 애들은 허경환이다. 코미디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라며 ”허경환은 개그맨 시험 1번 만에 붙었는데, 개그에 기승전결이 없다. 노트를 보면 ‘있는데~’만 쓰여있다”고 폭로했다.

다음 타자는 박성광이었다. 박영진은 ”박성광과 20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라며 ”기회주의적이다. 성광이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갑자기 저녁에 보자고 연락이 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에 와이프랑 같이 만났는데, 와이프가 재미있는 얘기를 했다. 그게 박성광이 ‘아는 형님‘에서 했던 이야기”라며 ”와이프가 지금도 땅을 치면서 후회한다. 우리 오빠가 ‘아형’에 나와서 이야기해야 되는데 피 한 방울 안 섞인 모르는 형님이 나와서 이야기한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의 디스는 코미디언 동료들에게서 그치지 않았다. 박영진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나영석 PD를 원망하는데, 그 이유를 맞혀 봐라”고 문제를 냈다.

이유는 배우 류준열 때문이었다. 박영진은 “2016년에 결혼을 했는데 친분이 있던 류준열이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PD가 류준열을 납치해 아프리카로 가면서 ‘꽃보다 청춘’을 찍게 됐다”라며 ”결국 준열이가 결혼식에 오지 못했다. 나도 이런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고 털어놨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