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유천이 MBC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다. KBS와 SBS는 어떤 조치를 내릴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 김태우
  • 입력 2019.07.11 15:44
  • 수정 2019.07.12 17:36

앞으로 박유천을 MBC에서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뉴스1

스포티비뉴스의 10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MBC는 지난 5월 15일 박유천을 출연 정지 명단에 올렸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에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치료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MBC 관계자는 매체에 ”이번 사건에서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수사 과정에서 마약이 검출되어 구속되면서 출연 정지가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KBS와 SBS는 어떤 입장일까? 

KBS는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뉴스엔에 따르면 KBS 관계자는 ”(박유천과 관련해) 확인이 불가하다. 내부 방침이 바뀌었다”라며 ”사생활 부분도 있고 내부적으로만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이어 ”그렇다고 문제가 된 인물을 출연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참고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앞서 정준영, 승리, 최종훈을 출연 정지 명단에 올린 바 있다. 

SBS의 경우 시스템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S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S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곧바로 출연 정지를 하는 시스템은 아니다”라며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 예정되면, 자숙 기간이 충분했는지 등에 대해 심사를 하고 방송을 내보낸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유천씨는 방송 은퇴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사회 통념상 향후 SBS 출연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2일 구속 2개월여 만에 풀려나며 취재진에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업데이트: 2019년 7월 12일 오후 5시 35분 SBS 측 입장을 추가합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마약 #논란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