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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박유천이 1년 만에 심정을 털어놓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년여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유천이 과거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유천은 이날 마약 투약, 은퇴 결정, 유료 팬클럽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유천
박유천 ⓒYOUTUBE/Channel A Home

그는 먼저 마약 의혹 제기 당시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정신이 없었고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라며 ”결론적으로 제 잘못이다. 인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그 부분이 가장 후회가 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구속된 바 있다.

박유천은 이어 유료 팬클럽 모집과 화보집 발매로 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17년이라는 시간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 데 그 사랑을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제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잠시나마 평범한 모습으로 비치고자 했다.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유천
박유천 ⓒYOUTUBE/Channel A Home
박유천
박유천 ⓒYOUTUBE/Channel A Home

또 그는 ”어떤 비난이든 모든 걸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라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이유로 같이 비난받는 팬들 위해서라도 제 인생 정말 열심히 살아보겠다”라며 ”제가 제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다 보면 기회가 먼 훗날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는 박유천의 인터뷰 영상.

박유천은 지난해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같은 해 7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기소 기간 중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동생 박유환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하거나 국외 팬미팅을 진행하고 화보집을 발매하는 등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감치재판(*채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재산 명시 기일에 불출석하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한 경우에 진행되는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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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약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