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엄마들이 겪고 있을 심경을 대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에 출연한 박연수는 오전부터 쉴 새 없이 주방 일을 했다. 아이들 식사부터 설거지는 기본. 뒤돌아서면 배고파하는 아이들은 계속해서 간식 등을 요구하면서 엄마를 찾아댔다.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했다. 엄마 박연수는 자리에 엉덩이 한번 붙이지 못하고 자식들을 돌봤다.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줄 사과를 깎던 박연수는 지욱이에게 “학교 선생님들은 천사인 것 같다. 너희 둘 키우는 것도 이렇게 버거운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연수는 겨우겨우 서서 커피 한 모금과 사과 한입을 입에 물었다. 이 와중에 지아와 지욱가 다투는 소리에 “수업 좀 똑바로 해라”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향해 “엄마는 소원이 있어. 엄마 소원이 뭐일 거 같아?”라고 물었다.
지아는 “우리 둘이 안 싸우는 거?”, “수업 듣는 거?”, “내가 170cm까지 키 크는 거?”라고 답했지만, 박연수의 답은 전부 “아니다”였다. 지욱이는 “우리가 잘 되는 거?”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연수는 “다 아니다. 엄마의 소원은 ‘둘 다 내년에는 제발 학교 좀 가게 해주세요’ 이거다. 아침 일찍. 엄마 눈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환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다”라고 했다. 박연수는 “모든 어머니의 소원일 거다 지금”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