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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 조사 촉구 성명을 발표한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주도한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 부의장, 21대 여성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여성 국회의원 어울모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최초 여성부의장 탄생과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당선 축하를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 부의장, 21대 여성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여성 국회의원 어울모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최초 여성부의장 탄생과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당선 축하를 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의 진상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노컷뉴스는 이 성명서가 김상희 국회부의장 주도 하에 민주당 여성 의원 전체 이름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 남성 의원들은 박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고인은 아직 가해자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들을 펼쳤다.

진성준 의원은 13일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시장 비판 여론에 대해 ”박 시장이 (성추행)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며 ‘사자 명예훼손’을 운운했고, 윤준병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박 시장이 죽음으로써 답하신 것 같다”고 썼다.

전날 저녁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대변인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의 공식 사과 직후 같은 당 여성 의원들이 박 시장 사건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냄에 따라 애도 일색이던 당내 분위기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진상 조사 TF를 만들자고 하기엔 실체조차 아직 없으니 조사를 해야 하는데, 조사 주체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서울시 공무원들이 조사를 할 순 없으니 외부인사를 위촉해 중립적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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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민주당 #여성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