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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소 당일 "불미스러운 일 있다"고 알렸던 임순영 젠더특보가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임순영 젠더특보의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고소 사실을 최초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당초 임 특보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였다.

서울시는 현재 이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임 특보를 행정국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다. 현재 서울시가 구성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에서는 곧 임 특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순영 젠더특보.
임순영 젠더특보. ⓒ뉴스1/서울시 제공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직접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특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보고를 드렸고,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 몰랐다”라며 ”피소된 사실은 박 전 시장이 사라진 9일 오전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임 특보는 1990년대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에서 근무하다가 박 전 시장이 만든 희망제작소를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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