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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9일 15시 52분 KST

박원숙이 18년 전 사고로 떠난 외아들이 생전에 했던 말 때문에 온종일 통곡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원숙의 아들 범구씨는 안타깝고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33세밖에 안 됐던 2003년에 세상을 떠났다.

KBS/MBN
박원숙과 아들 

배우 박원숙이 18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범구씨를 언급했다.

박원숙은 19일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다룬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인생의 회한을 고백하던 중 ”나는 어느 날 돌아보니까 진짜 인생 실패자인 거야”라고 말해 동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온종일 눈물을 흘렸다는 박원숙은 아들 범구씨가 생전에 박원숙을 향해 ”엄마는 인생의 패배자”라고 한 적이 있다며 관련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KBS
1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예고 

2003년의 사고 

박원숙의 아들 범구씨는 2003년 11월 3일 점심을 먹으러 회사 밖으로 나왔다가 미끄러진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당시 불과 33세였던 범구씨는 박원숙이 갓 스무살을 넘기던 시기에 낳은 외아들. 갑작스러운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박원숙은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2019년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해 “16년만에야 아들 친구들과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이제야 조금 편해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MBN
2019년 MBN '모던 패밀리'에서 아들의 생전 인터뷰를 보며 눈물 흘리는 박원숙 
MBN
2019년 MBN '모던 패밀리'에서 아들의 생전 인터뷰를 보며 눈물 흘리는 박원숙 

세번의 이혼을 거치면서 홀로 범구씨를 키웠던 박원숙은 연기 활동 때문에 바빠서 아들의 학교생활을 잘 지원해주지 못했고, 아들이 이를 원망한 적도 있어 미안했다고 속내를 고백한 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범구씨는 29살 시절인 2000년경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가정과 달라서)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어도 그렇게까지 나쁜 건 없었다.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개척하기 나름이지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시곤 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