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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나운서가 '안정적' 직장에서 퇴사를 선택한 이유

2007년 SBS에 입사해 지난 1월 사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목소리 특집 편으로 꾸며졌다. 이에 박선영이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등장, 프리 선언 이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중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중 ⓒt v N

그는 근황을 묻자 ”정말 잘 쉬고 있다. ‘쉬는 건 질리지 않는구나’ 느끼면서 지낸다”며 ”이런 말하면 항상 혼난다. 좀 더 팽팽하게 살아야 한다고. 근데 전 그동안 계속 그렇게 산 느낌이 있어서 다시 없을 이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 입사, S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했던 박선영은 사직서를 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유는 모호함인 것 같다. 가장 안정적일 때 가장 불안함을 느끼더라”며 ”그 다음 씨를 뿌려야 또 수확을 할 수 있는데, 어느 순간 제가 바닥을 긁어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 한편으로는 이 얘기가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중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중 ⓒt v N

사직서를 낸 순간의 감정도 떠올렸다. 박선영은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다. 모든 게 감사했고 그래서 나올 때 너무 죄송했다”며 ”뭔가 불만이 있어서 박차고 나가겠다는 마음이 아니었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이런 용기를 영영 낼 수 없을 거라고 스스로 느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나를 알아 가는 것”이라는 인상적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 외에는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의 이유를 밝혀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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