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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박수홍이 '23살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깜짝 결혼 발표했다

1970년생인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뉴스1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박수홍은 28일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참 겁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알렸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또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하고,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했다.

1993년생으로 알려진 아내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다”며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친형과 형수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 친형은 박수홍 측이 주장한 횡령 의혹 등을 부인해 왔다.

최근에는 박수홍이 친형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지난 6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 금액은 약 11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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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박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