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횡령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박수홍 친형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우르르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 친형 지인들이 쓴 댓글들이 캡처돼 돌고 있다.
본인을 ”박수홍 집 잘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쓴다. 박수홍이 빈털털이, 남은 게 없다는 것부터 오보다.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친형 부부의 소탈함을 강조했다.
A씨는 ”형과 형수,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은 시장에서 몇 천원까지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형에 비해 박수홍의 씀씀이가 과했다는 식으로 ”(박수홍이)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 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다”고 덧붙였다.
20년 지인이라는 B씨는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며 박수홍을 저격하기도 했다. B씨는 ”박수홍 친형은 2,30년 전부터 감자골 외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이라며 친형이 많은 자산을 누릴 수 있는 능력자임을 강조했다.
친형의 자식들에 대해서도 쉴드를 이어갔다. B씨는 논란이 됐던 조카들의 ‘명품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현재 조카는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다른 사람 계정이다”라고 반박했다. 조카로 추정되는 사람의 카카오톡 내용은 ”이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C씨는 ”대체 (친형이) 도망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거지? 그 가족 본인들 집에 그대로 잘 있던데”라고 썼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