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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 : 박수홍은 '친형의 횡령'에 마음 고생하는 와중에도 보육원에 1000만원 기부했다

"너무 착한 사람이 아픔을 겪고 있다."

20년간 애신원과 인연을 맺어온 박수홍(왼쪽), 박수홍과의 인연 언급하는 애신원 관계자 방송 장면 
20년간 애신원과 인연을 맺어온 박수홍(왼쪽), 박수홍과의 인연 언급하는 애신원 관계자 방송 장면  ⓒ애신원 홈페이지, SBS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으로 심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선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달 보육원 `애신아동복지센터(애신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애신원 관계자는 ”(당시) 박수홍이 1000만원을 보내주면서 `더 많이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해당 시점은 박수홍이 친형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이지만, 이로 인해 남몰래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을 시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박수홍이 당시 ”요즘 조금 힘든 일이 있다고 하길래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는데,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너무 착한 사람이 아픔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우리 선생님과 아이들도 함께 울고 있다. 박수홍은 방송 녹화하다가도 나같은 사람이 전화하면 받는 착한 사람이다. 더 이상 다치지 않도록 많이 도와달라” - 애신원 관계자가 박수홍 언급하며 한 말 

 

박수홍은 지난 2002년 한 방송을 통해 애신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년간 애신원과 인연을 맺으며 남몰래 기부와 봉사를 해왔다. 그의 꾸준한 선행은 애신원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라오면서 조금씩 알려졌다.

관련 미담도 전해졌다. 최근 한 네티즌은 `애신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수홍이 아저씨 덕분에 스키장도 가 보고 이은결 마술도 보고 많은 개그맨과 가수분들도 볼 수 있었다. (수홍이 아저씨 아니면) 제가 어디서 그런 경험을 해보겠냐”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수홍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한 네티즌이 '애신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서 박수홍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박수홍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한 네티즌이 '애신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서 박수홍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박수홍 유튜브 채널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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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기부 #박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