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솔미의 족발 사랑은 실로 대단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박솔미가 새롭게 출연했다. 동료 배우 한재석과 결혼한 박솔미는 벌써 결혼 9년차로 7살, 8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이날 박솔미는 결혼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부인’이 되어 자유 시간을 누렸다. 박솔미는 평소에도 즐겨먹는 족발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한약재 대신 시중에 판매하는 쌍화탕을 넣는 팁을 선보였다. 이 모습에 셰프 이연복은 ”쌍화탕에 한약재가 들어가니까~”라며 감탄했다.
박솔미는 고수로 플레이팅을 마무리한 족발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친한 동생의 전화가 걸려왔다. 동생은 ”그만 좀 먹어” ”저번 주에도 먹지 않았나?” ”하다 하다 이제 족발을 만드네” ”족발 때문에 결혼해서 원수라더니”라며 박솔미의 족발 사랑에 학을 뗐다.
알고 보니 박솔미는 한재석과 결혼을 앞두고 이별을 통보한 적이 있는데, 한재석의 족발 선물로 파혼은 면했다고. 박솔미는 ”결혼 날짜를 잡고 헤어지자고 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족발을 사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족발 사 왔다는 이야기 듣고 저도 모르게 문을 열어줬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