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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계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제일 고생한 시은아 고마워 언제나 함께 가자"

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계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계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sbs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는 진태현과 박시은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 일찍 산부인과를 찾았다. 알고 보니 박시은이 지난해 11월 임신했던 것. 박시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한 번도 못봤던 연한 선이 생겼더라”고 말했다. 태명은 ‘애플이’였다.

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계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결혼 7년 만에 임신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계류 유산으로 아기를 떠나보냈다 ⓒsbs
애플이를 기다리며 진태현과 박시은이 함께 쓴 태교 일기.
애플이를 기다리며 진태현과 박시은이 함께 쓴 태교 일기. ⓒsbs

애플이를 기다리며 두 사람이 쓴 태교 일기도 공개됐다. 결혼 7년 만에 생긴 아기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설렘이 그대로 느껴졌다. 진태현은 ”아내 닮은 딸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신 두 달 뒤 ‘계류 유산’ 진단을 받았다. 계류 유산이란 뱃속 태아가 사망한 채로 자궁 내에 잔류돼 있는 자연 유산이다.

박시은은 올해 1월 결국 유산을 했다. 박시은의 생일 전날이었다. 박시은은 태교 일기 끝에 ”잘 가렴????????”이라며 아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쓴 마지막 인사를 방송에서 처음 보고 눈물을 흘렸다.

병원을 다녀온 뒤 두 사람은 딸 다비다와 시간을 보냈다. 딸 다비다 역시 동생 애플이를 간절히 기다려온만큼 상처가 컸다. 박시은의 유산 소식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는 다비다는 ”미안해서...”라며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다비다는 ”애플이 있는데 엄마 스트레스 받게 하고...”, ”내가 언니인데”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 박시은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진태현.
아내 박시은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진태현. ⓒsbs

방송이 끝나고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진태현은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 덕분에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을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 언제나 함께 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라고 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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