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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1일 10시 11분 KST

골프선수 박세리와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귀화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진짜 애국심이다

현역 시절 '미국 귀화설'에 시달렸던 박세리.

E채널
박세리가 현역 시절 '미국 귀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세리가 현역 시절 소문으로 무성했던 ‘미국 귀화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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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는 캄보디아에서 유일한 여성 당구 선수다.

한국 나이로 올해 32살인 스롱 피아비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남편을 따라 우연히 당구장을 찾았다가 당구 재능을 발견했고, 현재는 대한민국 랭킹 1위·세계 랭킹 2위의 어마어마한 실력자가 됐다.

스롱 피아비는 현재까지 캄보디아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유일한 여성 당구 선수인 피아비의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해 캄보디아 당구협회를 만들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롱 디만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피아비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캄보디아를 대표하고 알리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들의 자부심”이라며 피아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당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면 쌓을수록 ‘한국으로 귀화하지 않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피아비. 박세리도 현역 시절 귀화설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오랜 시간 미국 LPGA에서 활약했던 박세리는 현역 시절 ‘미국 귀화설’에 끊임없이 휩싸였다.

박세리는 “LPGA 활동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박세리가 미국 시민권을 얻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가 저를 자랑스러워했다. 저 역시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캄보디아 국적을 지키는 피아비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박세리는 ”미국 활동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 언제나 저를 응원하고 기도해 줬다. 덕분에 미국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