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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23년 전 화제가 된 아버지의 '공동묘지 훈련법'을 두고 "그런다고 배짱 생기는 건 아냐"라고 평했다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E채널 '노는언니'
E채널 '노는언니' ⓒE채널

골프감독 박세리가 과거 아버지에게 이른바 ‘공동묘지 훈련’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해설가 김은혜가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강화도 세리 포레스트’가 펼쳐졌다.

김은혜는 ”박세리 아버지의 ‘공동묘지 훈련법’이라고 있었다. 저희 아버지도 그거 똑같이 따라 한다고 할아버지 산소 옆에서 명상을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여자골프 새 역사를 쓴 박세리는 어릴 때부터 골프광이었던 아버지 박준철씨에게 맹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성년자 시절에도 새벽 2시까지 훈련을 하고 돌아오게 했던 방식에는 ‘공동묘지 훈련법’이라는 이름이 붙어 전국의 수많은 스포츠 꿈나무 부모들이 따라하기도 했다.

이날 박세리는 김은혜가 ‘공동묘지 훈련법’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꺼내자 ”거기 간다고 배짱이 생기진 않는다”며 짧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나한테 항상 공동묘지 훈련법에 대해서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리더스경제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 훈련법을 두고 ”한국의 많은 골프장은 산을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근처에 묘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동묘지에서 훈련을 했다는 건 와전이라고 밝혔다.

‘노는 언니’에 함께 출연한 배구선수 한유미는 ”우리도 우승팀이 비시즌에 해병대를 다녀왔다는 얘기가 들리면 다른 팀들 전부 해병대에 가 버린다”고 공감을 표현했다.

이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은 ”우리는 김연아 훈련법을 많이 따라 했다”면서 ”엄마들이 연아 언니를 따라 하라고 하는데 언니가 버텨도 우리는 버틸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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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노는언니 #박세리 #스포츠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