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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개인 매니저 없었던 박성호가 개콘 폐지 후 대리운전하는 후배 임재백을 매니저로 채용한 사연

“매니저로만 있기엔 아까워 방송 출연을 같이하고 있다” - 박성호

MBC '전지적 참견시점' 자료 / 박성호-임재백
MBC '전지적 참견시점' 자료 / 박성호-임재백 ⓒMBC

코미디언 박성호가 후배를 매니저로 채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스타와 매니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성호와 임재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호는 “저의 매니저이자 개그맨 후배”라고 임재백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임재백이 실제로 매니저 생활을 하고 있다”며 “매니저로만 있기엔 아까워 방송 출연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 1TV ‘아침마당’
KBS 1TV ‘아침마당’ ⓒKBS 1TV

박성호에게 불만이 있냐는 질문에 임재백은 “나이가 50살인데 잠을 혼자 못 잔다”며 “지방 촬영가면 숙소를 두 개 잡아야 하는데 ‘무서우니까 같이 자자’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성호는 “집에서는 혼자 자지만 밖에 나가서는 지은 죄가 많아 그런지 혼자 못 자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5년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개인 매니저를 둬본 적이 없다”는 박성호는 개그맨 후배와 함께 일하게 된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임재백은 “‘개그콘서트‘가 없어지면서 대리운전도 하고, 영업도 시작했다. 그때 마침 박성호 형이 전화가 와서 ‘라디오 DJ를 같이 할래?’ 물어보더라”며 “형이 라디오 윗분들에게 이야기를 잘 해줘서 라디오도 같이 하고 있다”고 박성호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성호는 “방송이 끊기면 감이 잊힐까 봐”라며 “굉장히 능력 있는 친구라 라디오국 부장님에게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한 달 수습 기간을 잘 통과해 함께 라디오를 진행 중”이라고 선배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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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박성호 #임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