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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3일 11시 13분 KST

'학폭' 책임지고 은퇴하겠다던 배구선수 박상하가 갑자기 "폭로글은 거짓"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과연 진실은 어디에...

뉴스1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과거 동급생 및 후배를 때렸음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가 최초 폭로글 내용은 거짓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상하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구단 은퇴 절차를 밟고 왔다며 “이제 선수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저의 입장을 보다 자세히 밝히고 싶어, 어제 발표한 공식 입장과 함께 조심스럽게 추가 입장 및 사과문을 올린다”고 적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9일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라며 박상하가 과거 동창생들을 집단으로 때리고 신병을 구속하는 등 못살게 굴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에 박상하는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나 후배를 때린 것이 맞다며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 앞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구단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은퇴가 결정나자마자 박상하는 ”제가 이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네이트판에 올라온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만일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사건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거짓 폭로를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강경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함께 가해자로 실명이 거론된 다른 사람들 역시 글쓴이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글쓴이가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1999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는 것 이외에 글쓴이와 저 사이 개인적인 친분이나 교류는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초 폭로글 작성자의 주장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폭로 글을 올리기 불과 일주일 전에도 글쓴이가 지인과의 SNS상 대화를 통해 마치 저와 친분이 있는 듯 꾸며낸 정황도 포착됐다”며 ”저로서는 대체 어떤 의도로 이 모든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해자는 맞지만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라는 주장이다. 박상하는 최근 체육계에 연예계까지 강타한 과거 행적 논란의 시발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다영과 2015년 공개 연애를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