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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SBS 취재진을 테러공모 혐의로 고소했다

박상학 대표는 SBS 취재진에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SBS

최근 대북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힌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SBS 취재진을 테러공모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박 대표의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은 국민을 살인 테러하려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살인 만행에 공모하는 야만 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단체는 ”박 대표가 수차례 테러 위협을 받아 국정원, 경찰, 통일부 등 관련 부처가 박 대표의 집을 비공개 보안 사항으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알고 밤에 4명씩이나 찾아왔다”며 ”‘김정은, 너희가 죽이려는 박상학이 바로 이곳에 살고 있다’고 알려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SBS에 따르면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은 지난 23일 밤 대북전단 기습 살포 경위와 향후 계획 등을 묻기 위해 박 대표의 집을 찾았다.

당시 박 대표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잠시 후 집 앞에 도착한 박 대표는 취재진에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머리채를 잡아채고 주먹질을 했고, 벽돌을 던졌다.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서는 가스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모두 4명의 취재진이 박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중 한 사람은 뇌진탕 증세를 보여 2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SBS 측은 ”박 대표에 대한 고소 여부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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