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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박상하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삼성화재 박상하 학교폭력
삼성화재 박상하 학교폭력 ⓒ뉴스1

삼성화재 주장 박상하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삼성화재는 ”박상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상하를 만난 후 지옥이 시작됐다. 14시간 넘게 맞고 기절한 적도 있다”는 폭로 글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박상하는 구단에 전한 입장문에서 ”학창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교 시절 숙소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며 ”어떤 이유로도 학교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저의 동창생 납치와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문제는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09시즌 드림식스에 입단한 박상하는 우리카드를 거쳐 2016-17시즌부터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팀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코트를 떠나게 됐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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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배구 #학교폭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