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속옷을 도둑맞았던 소름 끼치는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썰남썰녀 특집으로 ‘은인’ ‘첫사랑’ ‘속옷’ ‘집착’ ‘3개 국어’ 등 키워드 5개를 공개했다.
이날 황보라는 첫 번째 썰 키워드로 ‘속옷’을 선택했다. 이에 김지민은 “예전에 나래씨가 속옷을 도둑맞은 적이 있다고 했다”며 박나래에게 어디서 발견됐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도둑맞은 내 속옷을 집 앞에서 발견했다”라며 “집 앞 길거리, 재활용 버리는 곳에서 찾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보라는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지민은 “박나래씨처럼 이분도 믿을 수 없는 장소에서 속옷이 발견됐다”며 사연을 전했다.
김지민이 전한 사연에 따르면 썰남은 어느 날 여자친구가 분실했다는 속옷이 SNS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썰남은 의심되는 마음에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받은 여성은 자신의 속옷이 맞다고 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며 넘긴 썰남은 며칠 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썰남은 누군가의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실수로 메신저에 들어갔고, 누군가가 SNS에서 봤던 속옷 사진을 ‘나와의 채팅’창에 보낸 걸 발견했다.
휴대전화 주인은 다름 아닌 썰남과 함께 사는 룸메이트였다. 썰남의 여자친구는 외국인이었고, 여자친구가 여행차 한국에 방문한 동안 썰남 집에 머물 당시 벌어진 일이었다. 황보라는 “이건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충격을 받았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썰남은 “돈 때문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라며 “룸메이트를 손절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이런 범죄를 정당화 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