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명수가 "어디에도 얘기할 수 없었다"며 수면제 복용 중이라고 털어놨다 (영상)

5일에는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방송인 박명수
방송인 박명수 ⓒ채널A

방송인 박명수가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낀다며 수면제 복용 사실을 고백한다.

박명수는 8일 방송되는 채널A ‘개뼈다귀’에서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이기도 한 마가스님을 찾는다. 제작진은 6일 박명수와 마가스님의 만남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박명수는 “저희가 이번에 ‘개뼈다귀’라고 채널A 신규 프로그램을 한다. 나이 50인 친구 4명이 꿈, 행복을 찾아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며 프로그램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나이가 50살인데 행복이 뭔지 모르겠고, 스트레스도 되게 많다”며 본격적으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당장 앞에 있는 뭔가를 얻게 되면 행복하지만, 그 다음에는 더 공허함도 크다. 50대 중년들, 가장들의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아이 크는 것만 보면 행복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고민들로 잠을 이루지 못해 실제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한 박명수는 ”어디에도 얘기할 수 없다. 아내한테 말하면 잠이나 자라고 핀잔을 주고, 아이는 좀 크더니 안아주려고 해도 피하고. 외롭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마가스님은 박명수가 느낀 삶의 무게가 고민의 원인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유명인들의 정신 건강 악화 고백은 더 이상 유별난 일이 아니다. 중년 방송인부터 어린 아이돌까지, 나이와 분야를 막론하고 공황 및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5일에는 방송인 정형돈이 2015년에 이어 다시 불안장애로 방송을 쉬겠다고 선언해 안타까움을 줬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엔터테인먼트 #수면제 #행복 #방송인 #공황장애 #채널A #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