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자가격리 중 아내 한수민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앞서 가수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한 바 있다.
지난 2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박명수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이 엄마를 위해 잡채 등을 준비하는 영상을 보자 ”다들 이렇게 맛있는 거 해서 드시는구나. 우리 집은 결혼 생활 14년인데 잡채를 한 적이 없다. 분위기를 잡친 적은 있다”고 농담을 꺼냈다.
박명수의 말에 이휘재가 ”자가격리하는 동안 아내분이 해준 음식 없냐”고 질문하자 그는 “확실히 말씀드리면 와이프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이어 ”음식 시켜서 한두 번 해주고 그 외에는 뭐. 구청에서 다 주지 않았냐. 눈물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엄청 많이 줬다. 강된장 즉석밥과 참치를 꺼내 즉석 김치찌개를 배터지게 먹었다”며 ”국가에서 끼니를 챙겨주는지 몰랐다. 국가에 감사하기는 오랜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