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오나미가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코미디언 오나미가 출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나미는 “주변에서 자기 일처럼 축복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결혼을 못할 줄 알았던 동료들이 너무 축복해주더라. 박명수 선배님도 너무 좋아해 주셨다”며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그런 오나미는 오래전부터 예비 남편 박민의 이상형이었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그는 “코치를 하고 있는 동생이 (박민과) 아는 사이다. 연결을 해준 건 아니고 둘이 있을 때 이상형을 물으니 많은 연예인 중 오나미라고 했다더라.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진심이었다. ‘최고의 사랑’에서 허경환 씨랑 (가상 부부 체험) 한 거 보고 사람이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더라”라며 설명했다.
만나자는 고백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코로나가 심했을 시기 한강 데이트 도중 차 안에서 ‘멜로가 체질’을 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드라마 속) 고백하는 장면에서 박민이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 자신에 대한 확신이 몇 프로냐고 묻길래 70%라고 했다”는 오나미는 “그럼 제가 30%라는 확신을 드릴 테니 만나보자”라는 박민의 제안에 “이때다 싶어 ‘그래’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댁으로 인사를 갔을 때도 시부모님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 주신다. 남자친구가 축구 했을 때보다 제가 축구 프로 나올 때 더 많이 응원하시고 무조건 다 찾아보신다”며 자랑한 오나미는 신혼집에 대한 질문에 “마포”라며 “내 명의다. 그렇게 됐다”고 말해 박명수를 웃게 만들었다.
오나미는 박민에게 “우리 행복하게 잘 살고, 앞으로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는 영상 편지 또한 남겼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