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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30일 11시 28분 KST

블락비 박경이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경은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뉴스1
그룹 블락비 박경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을 인정한 후 사과했으나 추가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경은 29일 트위터에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28일 ‘중학교 때 박경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네티즌이 등장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기 때문이었다. 이 네티즌은 ”박경은 같이 어울려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며 ”박경은 중학생때 부터 욕을 달고 살며 술,담배는 당연히 기본이었고 학교 근처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조롱했다”고 폭로했다.

또 ”왜 블락비 활동 때는 아무말 없었고 지금 이런 글을 쓰냐고 한다면 당시엔 박경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정의롭고 신사적인 이미지로 언론에서 띄어주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고 제가 받았던 피해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특히 그가 2015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학교 폭력 지킴이’ 감사패를 받고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이 네티즌은 ”박경은 피해자들의 존재를 2-3년 전에도 알고 있었고 찾아서 입막음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락비 유튜브
그룹 블락비 박경

 

이에 박경은 트위터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고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며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고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저는 바쁘게 살고있었지만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고있다”며 학폭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추가 피해자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또 다른 네티즌은 "박경은 이 일에 대해 부디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피해자 저를 포함해 모두 10여 년이 지나 박경 XXX라는 생각으로 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박경이 이 일을 숨기기 위해 다른 노력을 한 것이 지금 피해자들에게 분노로 전해진 것"이라고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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