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트로트 가수 박군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300만원이나 한 사실이 공개됐다.
1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멤버들이 결혼식장 입구에서 ”축의금은 계좌로 보냈다”라고 말했던 이상민의 축의금 액수를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기준에서는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연 이상민. 뒤이어, 이상민은 박군을 위해 300만원을 냈다고 밝혔고, 이 이야기를 들은 미우새 멤버들은 ”뭐라고요??” ”진짜야??” 만을 외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
갚을 빚이 많은 이상민이 상상도 못 할 축의금을 낸 것으로 나타나자, 탁재훈은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몰라? 아니 그 돈을 받는 사람은 마음이 편하겠어?”라고 타박에 나섰고 김종국 역시 ”형 돈 300이면, 다른 사람한테는 3000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상민은 박군을 위해 왜 이렇게까지 많은 축의금을 낸 걸까.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나는 박군이 특별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박군한테 ‘이런 형이 있구나’ 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라며 설명에 나섰다.
박군의 미우새 등장 초기부터 많은 것을 함께 했던 이상민은 ”박군한테 뭐 갖고 싶냐고 하니까 세탁기가 갖고 싶다고 하더라. (결혼하는데도) 아내 집에 가져가는 게 하나도 없다더라”며 ”제일 좋은 세탁기 가격이 그 정도라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금액의 최대를 한 거다”라며 반발(?)하는 멤버들을 향해 ”너희들은 그래도 넉넉하게 살지 않나”라는 말을 건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