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박준형이 13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장인-장모님을 공연에 초대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 박준형은 가수 강남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차를 타고 가던 중 박준형은 강남에게 “솔직하게 얘기해 주겠다”며 결혼 전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장인 장모님이) 맨 처음에 나를 만나기도 전부터 많이 걱정했다”며 “당시 아내는 30살이었고 나는 44살이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나도 딸이 있으면 그럴 거 같았다. 그러면 나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방법을 뭘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어디서 가장 빛이 날까 고민했는데 무대에 있을 때였다. 그래서 god 공연에 초대했다. ‘나는 다른 마흔네살과는 달라’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남이 “공연 보여주는 건 정말 센스 있었다”고 하자 박준형은 “우리는 공연이 앵콜 없이 춤만 4시간 추지 않냐. 체력이 다르다”며 자신을 어필한 방법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장윤정은 “장인, 장모님이랑 나이 차이가 크게 안 나지 않냐”고 물었다. 박준형은 “거의 누님이시다. 큰누나, 큰형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 친형하고 나이가 비슷하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 2015년 13세 연하 승무원 출신 연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