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의 주연배우 박정민과 윤아가 서로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영화 ‘기적’ 주연배우 박정민과 윤아(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박정민과 윤아에게 “대본 리딩할 때 서로 첫인상이 어땠나”라고 묻자 박정민은 “되게 좋았다. 지금도 너무 좋다”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포장을 많이 하는 거냐”는 김신영 말에 박정민은 “제가 30년 뒤에 자서전 쓸 일이 있으면 거기다 적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아는 “박정민이 처음부터 친근했다”며 “제가 극 중 ‘라희’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박정민 도움이 컸다. 영화 속 캐릭터들 외에 윤아와 박정민도 케미가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소녀시대 오랜 팬이라는 박정민은 “군대에 있을 때 소녀시대가 데뷔했는데 제대하자마자 나온 노래가 지(Gee)였다”라며 “그래서 그 앨범을 굉장히 좋아한다. 최애곡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를 묻자 박정민은 “임윤아씨와 합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이제 더 없다”고 했다. 윤아 역시 “박정민과 맞춰봤으니 더 바랄 게 없다”고 짜온 듯한 답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기적’은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이 없는 열악한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과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로 분했다. 오는 15일 개봉.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