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이 6살 딸 주니를 공개했다.
20일 SBS ‘공생의 법칙’에서는 박준형이 생태계 교란종 포획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박준형은 논에서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된 왕우렁이를 잡던 도중 갑자기 ”주니한테 이걸 먹는다고 하면 되게 슬퍼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박준형은 ”왜냐면 걔는 달팽이를 좋아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주니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지금 논달팽스(?)를 잡고 있다”라며 ”오늘 아빠가 여기 와서 잡은 동물들은 사실 우리나라 환경에 좋지 않은 동물들이기 때문에 잡은 건데 방송 보면서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54세인 박준형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주니를 두고 있다.
그나저나, 왕우렁이는 왜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된 것일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왕우렁이는 1980년대 식용으로 수입돼 1992년부터 친환경 농법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매년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겨울에도 개체 수가 줄어들지 않아 이듬해 봄 어린 모까지 갉아먹으면서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이유로 2017년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됐다.
SBS 3부작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현재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