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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개그맨 송은이·박성광 등 동료들이 박지선의 빈소를 찾았다

영정 사진 속 박지선은 환하게 웃고 있다.

고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이다. 
고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이다.  ⓒ뉴스1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의 빈소에 동료와 친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의 빈소는 2일 저녁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개그맨 박성광, 송은이, 김민경, 유민상, 김신영 등이 이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가족 및 지인들에게만 방문이 허용됐다.

SNS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김지민은 SNS 계정을 통해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랄게, 어머니와 못 나눈 얘기도 다 하고, 못다 한 행복도 그곳에선 매일 누리며 살아. 사랑해 지선아”라며 황망한 심정을 밝혔다.

박지선과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료인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KBS 출신 개그맨 선배인 오지헌과 정종철도 황망한 심정이 담긴 추도 글을 게시했다. 김시덕도 ”웃길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던 지선이, 희극인 박지선을 기억해 주세요”라고 추도했다.

박지선의 빈소가 마련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박지선의 빈소가 마련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뉴스1

방송인 박슬기는 ”언니의 멋진 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 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다”며 ”언니 고맙고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 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고민, 걱정, 아픔 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하선은 ”그곳에선 편히 쉬셔요, 너무 선하고 좋은 분이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며 고인을 기억했다. 가수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아구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라며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는 ”지선이와 얘기하다 보면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것 같았고 가끔 밤에 뜬금없이 ‘언니 언니 언니 언니야 사랑해요ㅡ’ 문자를 남겨서 그 덕에 웃으며 잠든 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요즘 네가 생각났었는데 왜 문자 한번 안 했을까,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 오버랩되는 너의 해맑은 얼굴, 하늘이 종일 깜깜하다. 미안해, 미안해”라며 울컥한 심경을 털어놨다.

 

ⓒ뉴스1

이를 비롯해 배우 백진희, 가수 신지, 슈퍼주니어 이특, 샤이니 키, 2PM 준호, 백아연, 가희, 방송인 홍석천, 허지웅, 하리수, 장성규, 신정환, 펭수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또한 라디오를 통해서도 고인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박지선의 절친한 동료였던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도중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철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마무리하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 ”방송 끝 곡은 박지선의 명복을 빌며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미니 리퍼튼의 ‘러빙유’를 틀었다. 이 곡은 고인이 개그 코너에서 자주 불렀던 노래로, 배철수는 이를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 여자친구는 온라인 생방송을 급히 취소했다. 이들은 이날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녹화 도중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팬들과 중요한 약속을 이행하고 소통을 원하지만 애도를 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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