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주연 배우 교체가 불가피했던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이 배턴 터치를 마쳤다.
후임으로 출연을 결정한 박진희는 14일 방영된 16회 말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박진희가 연기한 최자혜는 심경 변화를 암시하는 듯 오피스텔 속 비밀의 방에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최자혜는 이어 독고영(이진욱)이 찾던 증거물인 약병을 만지고 서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단 1분간의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리턴’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문을 자막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한편, 박진희가 등장한 16회 마지막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0.4%(닐슨코리아)까지 치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