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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추적단 불꽃' 박지현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으로 직접 추천했다

2030 여성들을 대변할 적임자라는 평가.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지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지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뉴스1/JTBC

대선 패배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환골탈태를 준비 중이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은 패배 책임을 지고 총 사퇴했고,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디지털 성범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최초로 고발한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이 비대위원으로 거론된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지현을 직접 추천했다.

박지현은 오마이뉴스에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전화로 요청을 받았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거취를)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전 후보와 박지현 부위원장.
이재명 전 후보와 박지현 부위원장. ⓒ뉴스1

박지현은 지난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박지현은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선대위 여성위원회 디지털성범죄 근절특별위원장으로 일했다. 그동안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던 이재명 후보가 선거 막판 20대·30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은 것은 박지현의 공이 크다.

박지현의 비대위 합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박지현을 언급하면서 ”새롭고 많은 수혈이 있어야만 이 낡은 정치권이 깨져버릴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여의도가 폭파돼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의 정치권 본격 등판이 예고되면서, 2030 여성들을 대표하는 청년 여성 정치인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적할 만한 적임자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박지현 VS 이준석’ 구도에 대해 박지현 본인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지현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갈라치기의 선두주자인 그런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설령 윤석열 후보가 이긴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행보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래 영상은 박지현 부위원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 방송 연설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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