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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에서 박지성은 육아 생활을 공개했지만, 아이들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찬호의 세 딸은 공개가 됐다.

박지성의 생활이 공개된 이후 아이들의 초상권을 지켜준 ‘착한 앵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이 첫 방송을 탔다. 특히 박지성의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인데다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아나운서 출신인 아내 김민지, 그리고 6세 딸 연우와 4세 아들 선우가 함께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박지성은 축구를 뛸 때처럼 남다른 성실함과 다정함으로 아이를 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이 아이들을 깨워 이를 닦이고, 밥을 먹이고 잠자리에서 동화를 읽어주는 등 육아의 전 과정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이들의 뒷모습이나 측면으로 앵글을 잡고 목소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편집한 것.

'쓰리박: 두 번째 심장'
'쓰리박: 두 번째 심장' ⓒMBC

박찬호의 경우 세 딸과 함께 명상하는 모습, 단독 인터뷰를 하는 모습도 방영됐다. 이 점에 비추어볼 때 ‘착한 앵글’은 박지성의 요청이나 제안을 제작진이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박지성은 과거 방송에서 집을 공개한 이후로 ‘발가벗은 기분’이 들어 그 뒤로는 사적인 공간을 공개하지 않아왔다. 쓰리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도 ”가족들과 같이 방송에 출연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 그는 ”촬영을 해보니 아이들도 재밌어 하고, 저희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하려고 했다”며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MBC 공식 유뷰트채널에 ”아이들 보호하는 앵글 칭찬합니다”, ”애기들 얼굴 안 나오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아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육아 예능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혜원 에디터 :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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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박지성 #김민지 #쓰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