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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의식?" 박지훈, '어벤져스3' 오역 논란→'앤트맨2' 번역 교체 [종합]

어머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오역 논란에 휩싸였던 박지훈 번역가가 마블 차기작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손을 뗐다.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는 2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에게 첫선을 보였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앤트맨의 행방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앞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오역 논란으로 호된 질타를 받았던 박지훈 번역가의 번역 참여 여부였다.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비롯해 대부분의 마블 영화의 번역을 맡아 ‘앤트맨과 와스프’ 역시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을 것으로 추측됐다.

그러나 ‘앤트맨과 와스프’ 측은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맡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트맨과 와스프’ 측은 28일 OSEN에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번역을 맡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박지훈 번역가 대신 누가 새롭게 번역을 맡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당시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치명적인 오역을 저질렀다는 관객들의 지적을 받으며 뜨거운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훈 번역가는 타노스에 맞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를 잘못 번역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을 완전히 바꿨다고 질타를 받았다. 당시 관객들은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으로 지난 10년간 마블이 공고하게 쌓아온 세계관을 부정하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인 ‘어벤져스4’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박지훈 번역가를 비난했다.

특히 박지훈 번역가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자신이 번역을 맡았던 대부분의 마블 영화에서 크고 작은 번역 실수를 저지른 바 있어 더욱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앤트맨과 와스프‘는 박지훈 번역가 대신 새로운 번역가가 참여하며 이러한 오역 논란을 비껴가게 됐다. 다만 박지훈 번역가가 앞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으로 ‘앤트맨과 와스프’ 번역을 맡지 않았는지는 확실치 않다. ‘앤트맨과 와스프’ 측은 OSEN에 ”번역가가 바뀐 이유와 과정, 새로운 번역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박지훈 번역가가 이 영화의 번역을 맡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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