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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배우 박현정이 前 시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

방송인 양원경과 지난 2011년 이혼했다.

배우 박현정이 방송인 양원경과의 이혼 후 겪은 우울증과 딸들에 대한 사랑,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방송을 통해 밝혔다.

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는 ‘신상 언니‘로 박현정이 출연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로 데뷔한 박현정은 이날 ”배우 생활을 5년 하다 결혼했다. 두 아이를 낳고 13년 정도 살다가 2011년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박현정은 ”너무 힘들었고, 세상이 무섭고 사람이 무서웠다”라며 ”공황장애를 겪어 한동안 밖에 못 나갔고, 우울하고 힘든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우다사2' 출연한 박현정.
'우다사2' 출연한 박현정. ⓒMBN
박현정 과거 사진.
박현정 과거 사진. ⓒMBN

이어 ”인터뷰를 안 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기사는 계속 나왔다. 댓글이 자극적으로 달리면서 힘들었다”라며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댓글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박현정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이태란도 출연했다. 박현정은 이태란과 식사를 하던 중 ”계절이 바뀌면 시어머니 음식이 그렇게 먹고 싶다”며 ”어머님이 너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박현정은 ”많이 그립고 생각나고, 연세가 많으실 텐데 건강도 염려된다”고 전했다.

박현정은 재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현정은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두려웠다”면서 ”그런데 딸이 ‘엄마는 내가 남자친구 생기면 싫느냐. 똑같다. 엄마도 남자친구 있을 수 있는데 우리가 상처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해 줬다. 아이들을 보며 참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박현정의 둘째 딸.
박현정의 둘째 딸. ⓒMBN

박현정의 둘째 딸도 방송에 출연했다. 둘째 딸은 ”엄마가 매번 ‘아빠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니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우리를 신경 쓰느라 하고 싶은 걸 못 했을 텐데, 이젠 즐기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박현정은 ”딸이 둘이 있기 때문에 새 출발은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며 새로운 연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그 틀을 깨야 한다”며 박현정을 응원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박현정은 지난 1998년 방송인 양원경과 결혼해 슬하 두 딸을 뒀지만 지난 2011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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