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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는' 박효신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대장' 박효신이 약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99년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가수 박효신은 ‘동경‘, ‘좋은 사람‘, ‘눈의 꽃‘, ‘야생화’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를 ‘대장’으로 부르는 거대한 팬덤까지 누리고 있을 정도. 그런 그가 어릴 적 뮤지션을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음악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는 박효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JTBC

그는 먼저 ”학교만 열 군데를 다녔다”라며 ”항상 외톨이 같았다. 적응하다가 (학교생활이) 끝났다. 항상 혼자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박효신은 형이 듣던 음악을 옆에서 듣게 됐고, 그러다 음악이 너무 좋아졌다고 한다. 그는 ”음악 하면서 외롭지 않았다. 솔직히 큰 이유 없이 그게 전부였다”라며 그 이후 뮤지션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데뷔 초기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이날 지나가는 소 떼를 보곤 ”옛날 친구들”이라며 데뷔 초 박효신 하면 떠오르는 ‘소몰이 창법’을 언급했다.

박효신은 ”겉멋이 있었다고 나도 생각했다”라며 ”예를 들어 녹음할 때 내가 편하게 내는 톤으로 하면 ‘오케이‘가 안 나다가 한번 (목소리를) 확 긁으면 바로 ‘오케이‘가 나니까 ‘이게 맞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그쪽으로 생각이 치우쳤고 어느 순간부터 내 음악을 덜 아끼게 된 것 같았다”라는 것이다.

박효신은 데뷔 초 곡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덜 아끼는 음악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내가 아끼는 음악을 해야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너의 노래는’은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이 박효신, 이적, 아이유 등과 함께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았던 곡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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