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대학 시절 전설로 내려왔던 한효주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이날 개봉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의 주역 한효주와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한효주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동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효주와 동갑인데 제 바로 위 기수 선배님이시다. 그런데 학교 다닐 때 마주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한효주가 대학교 1학년 때 데뷔했기 때문이라고.
이어 박하선은 “선배들 사이에서 한효주에 대해 전설로 들었다. 한 학년 위에 되게 예쁘고 착한 선배가 데뷔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드라마 ‘동이’ 때 만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효주는 “‘동이’가 벌써 12년 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DJ 박하선과 한효주, 이광수는 2010년 방송된 드라마 ‘동이’로 만난 인연이었다. 이광수는 “‘동이’는 ‘하이킥’ 끝나고 ‘동이’가 첫 드라마였는데 그때 첫 단추를 잘 끼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워낙 고생을 많이 하면서 찍은 만큼 더 똘똘 뭉치지 않나”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극 중 해적단의 든든한 단주 해랑을, 이광수는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so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