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휠체어 없이 정상적인 걸음걸이" 박근혜가 서울 강남구에서 '20대 대통령' 사전투표를 마쳤다

정치적 메시지는 따로 없었다.

2012년 4·11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지휘하던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의 모습.
2012년 4·11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지휘하던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의 모습. ⓒ뉴스1

진두지휘하던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며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가 이번에는 무척 조용하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되면서 자유의 몸이 된 박근혜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했을 뿐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선거권을 회복한 박근혜의 선택은 누구일까. 알 수 없다. 다만, 박근혜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가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근혜는 5일 오전 9시쯤 입원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 인근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박근혜를 목격한 투표관리원은 더팩트에 ”단정한 복장과 차분한 표정으로 투표를 마쳤다. 휠체어 타지 않고 주변의 도움 없이 정상적인 걸음으로 투표를 마치고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남색 외투 차림으로 투표소에 나타난 박근혜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올림머리’가 아닌 묶음머리였다고 하는데, 오랜 병원 생활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한편, 박근혜는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박근혜는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선거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유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