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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분향소'를 설치했다. 한밤중 기습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월부터 광화문 광장은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분향소'를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분향소'를 설치했다. ⓒ페이스북/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가 등장했다. 오는 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것.

우리공화당은 24일 오전 0시30분쯤 광화문 광장에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고 알렸다.

이 분향소 천막에는 ”대한민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공화당은 구국의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자료사진)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제39기 추도식'에 참석한 한 시민이 박정희 동상에 헌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8.10.26
(자료사진)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제39기 추도식'에 참석한 한 시민이 박정희 동상에 헌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18.10.26 ⓒ뉴스1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이 공지한 추모 분향소 운영 기간은 24일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이 26일 오후 6시까지다.

그러나 분향소는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월부터 광화문 광장은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 천막 철거 관련 예고를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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