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가 등장했다. 오는 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것.
우리공화당은 24일 오전 0시30분쯤 광화문 광장에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고 알렸다.
이 분향소 천막에는 ”대한민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공화당은 구국의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이 공지한 추모 분향소 운영 기간은 24일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이 26일 오후 6시까지다.
그러나 분향소는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2월부터 광화문 광장은 사용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중 천막 철거 관련 예고를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