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병석 국회의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대응을 요구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발 미세먼지’ 대응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왕 부장에게 ”중국 서해안 쪽에 건설된 발전소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은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웅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계속 걷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예방은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박 의장과 왕 부장이 양국 현안들을 논의하면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도 논했다. 박 의장은 왕 부장에게 ”나는 일관되게 남북한 최종 결정권자는 남과 북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 남북 간에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 측은 왕 부장이 이에 대해 ”우리는 한국 측이 남북 간 채널을 통해 방역이 허락되는 전제 하에 북한 측과 교류를 회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고 전했다.

박 의장 예방을 마친 왕 부장은 이날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미세먼지 #국회의장 #왕이 #박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