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8월 02일 12시 17분 KST

박범계 의원이 '윤희숙 이상한 억양' 지적했다가 논란일자 "사투리 빗댄 표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역 비하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관련 국회 연설을 비판하며 ‘이상한 억양’을 언급해 지역 비하라는 논란이 나오자 “사투리를 빗대 표현이 아니다”라고 2일 해명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이) 임차인을 강조했는데 소위 오리지널은 아니다. 국회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고 현재도 1주택 소유하면서 임대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통과된 국회 본회의에서 “나는 임차인이다”라며 이번 법안 통과로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전세가 빠르게 소멸할 것”이라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해 큰 주목을 받았다.

뉴스1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논란은 박 의원이 윤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쓰면서 “언론의 극찬? 일단 의사당에서 조리 있게 말을 하는 건, 눈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 아닌, 그쪽에선 귀한 사례니 평가”라고 한 대목에서 일었다.

‘이상한 억양’이 통합당의 주요 지지층이 있는 ‘대구·경북’ 쪽 방언을 일컫는 것 아니냐는 해석 때문이다. 특히 박 의원이 이같은 글을 올린 시점이 2일 열리는 대구·경북 민주당 시·도당대회 및 당대표 후보 등 합동연설회 하루 전날이라 더 많은 뒷말을 낳았다.

지역 폄훼라는 지적이 나오자 박 의원은 2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억양 관련, 특정 지역 사투리를 빗댄 표현이 아니다. 정부·여당을 공격할 때 (야당이) 쓰는 격양된 톤을 지적한 것인데 메시지와 관련 없고 적절치 않은 듯해 지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