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는 사람 같아요”
가수 박재정을 몰라본 어린아이가 추측한 박재정의 직업은 ‘나무꾼’이었다.
지난 20일 유튜브 ‘키즐 kizzle’은 박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박재정이 노래를 불러주는 콘셉트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슈퍼스타K’ 시즌5에서 우승한 박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꽤 많았다. 누군가는 최근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박재정을 처음 봤다고 말했고, 어떤 사람은 박재정을 배우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박재정으로서는 기분이 나쁠 만도 할 상황이었지만, 박재정은 아무렇지 않아 했다. 박재정은 ”데뷔한 지 8년 된 가수 박재정”이라고 담담히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박재정은 그리워하는 존재들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의 곡 ‘취미‘를 불러줬다. ‘취미’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리워하는 것만이 유일한 취미가 돼 버린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박재정의 노래가 끝나자 박재정을 잘 몰랐던 사람들은 박재정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박재정에게 ”나무 베는 사람” 같다고 하던 어린아이는 박재정에게 ”왕자님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의 순수한 모습에 박재정은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