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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1일 15시 31분 KST

"내일 아침까지 술 마시겠다"던 봉준호 감독이 정말 밤새 뒤풀이를 가졌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을 찾았다.

″오늘 밤 술을 마실 준비가 됐다. 내일까지 계속 마실 것”이라던 봉준호 감독이 정말로 밤새 축하 파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Rachel Luna via Getty Images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팀은 10일 오전 다섯 시(현지시각)까지 뒤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매체 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시상식 종료 후 소호 하우스와 베니티페어 오스카 파티 등을 거쳐 영화인들과 애프터 파티를 벌인 뒤 2시 45분경 마지막 종착지인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한식당에 도착했다. 

매체는 50명가량 되는 ‘기생충’ 팀이 3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식당에 빼곡히 자리 잡고서는 2시간 15분간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식당 주인 제니퍼 박씨에 따르면 식당은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봉준호 감독을 위해 갈비찜, 은대구 조림, 갈비, 비빔밥, 해물 두부전 등을 대접했다. 

박씨는 또 ‘기생충’ 팀이 송강호와 조여정을 위한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해당 한식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스카 수상자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큰 영광이었다. 새 역사를 쓴 ‘기생충’ 팀에 축하를 보낸다”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 송강호 등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이들의 방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전날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영어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건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며, 한국인이 감독상을 받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