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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미국 HBO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될 전망이다

‘빅쇼트’ 아담 맥케이 감독과 손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 김태우
  • 입력 2020.01.10 09:57
  • 수정 2020.01.10 11:02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TV 시리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는 9일(현지시각) ‘기생충’이 HBO 드라마로 재탄생한다며 이를 두고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영화 ‘바이스‘, ‘빅 쇼트’ 등을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과 손잡고 드라마 판 ‘기생충’을 제작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각색 작업은 물론 총괄 제작까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CJ엔터테인먼트와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 하이퍼오브젝트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 다만 이 TV 시리즈가 영화의 리메이크가 될지, 스핀오프로 제작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봉준호, 아담 맥케이
봉준호, 아담 맥케이 ⓒAP

할리우드리포터는 “HBO가 넷플릭스와의 치열한 협상 끝에 (제작사와 드라마화를 두고)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기생충’은 미국에서 드라마화되는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역시 현재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드라마 ‘설국열차’는 오는 2020년 봄 HBO와 마찬가지로 워너미디어 산하 채널인 TNT에서 방영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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