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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영국 아트 포스터에는 이스터에그가 잔뜩 숨겨져 있다

기택네 수석부터 다송이의 그림까지.

  • 김태우
  • 입력 2020.01.08 11:32
  • 수정 2020.02.06 14:05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영국 아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73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기생충’은 내달 7일 영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네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자인 스튜디오 ‘라 보카’가 디자인한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아트 포스터에는 ‘기생충’을 본 관객이라면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이스터에그가 잔뜩 숨어있다. 

포스터에는 박사장네 막내아들 다송(정형준)의 그림과 텐트가 그려져 있고, 고무 화살, 문광(이정은)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한 복숭아, 그리고 기택(송강호)의 집에 있던 변기도 눈에 띈다. 박사장네 지하실에 숨어 살던 근세(박명훈)의 눈과 기택네 가족이 아르바이트 삼아 접던 피자 상자, 민혁(박서준)이 선물한 수석도 보인다. 

탁자 아래 숨겨진 오스카 트로피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듯하다. 

포스터 상단의 ”당신 집인 것처럼 행동하라”(Act like you own the place)라는 문구 역시 압권이다. 

또한, 하단 세 칸 속 조명의 모양을 모스 부호로 번역하면 구난 신호 ‘SOS’가 나타난다. 

영국의 아트 포스터 외에도 ‘기생충‘은 다양한 포스터와 일러스트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났다. 아래는 지금까지 공개된 ‘기생충’ 아트 포스터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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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봉준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