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막을 올렸다.
5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식 개최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 영화 ‘기생충’ 출연진과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검은 정장을 입고 시상식 현장에 등장해 “20년간 감독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일한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라며 ‘기생충’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각각 핑크 드레스와 파란 드레스로 멋을 낸 조여정과 이정은은 검은 턱시도를 입은 송강호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기생충‘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이 후보로 지명된 부문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3개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5일 오후 5시에 시작되며 국내에서는 6일 오후 9시 OCN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