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조여정과 이정은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에 간다.
배우 조여정, 이정은의 소속사는 18일 두 사람이 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기생충’에서 연교, 문광 역을 맡았다.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조여정은 현재 출연 중인 KBS ’99억의 여자′ 제작진의 배려로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 이정은의 경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더불어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미국에서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미국에서 오스카 캠페인 일정을 진행 중인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골든글로브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및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영화, TV 시상식으로, 본상 후보 명단에 한국 영화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0년 1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미국 N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